소,서독과 「통독문제」대화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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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로이터=연합】소련당국은 통독문제를 서독측의 입장과 이해관계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기초로하여 다룰 준비가 되어있다고 관영 타스통신이 4일 보도,소련이 기존 입장을 바꿔 통독문제에 대해 대화할 용의를 가지고있음을 시사했다.
타스통신은 이날 금주중있을 겐셔 서독외무장관의 방소관련기사에서 『통독문제의 민감성에도 불구, 소련은 이문제를 신사고 정신에따라 상대방의 정당한 입장과 이해관계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하여 대화를 가질 준비가 되어있다』고 천명했다.
타스통신은 또 『겐셔장관의 소련방문은 소련·서독양국이 「유럽가족」건설을 위한 상호이해를 제고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소련이 서방측과 통독논의를 거부해온 기존태도를 수정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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