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국세청의 「다주택 보유 실태조사」결과 발표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난 미혼 독신녀 김모씨(41·서울 여의도동)는 모여대 교수로 밝혀져 눈길.
자신의 명의로 11채, 부모 명의로 12채 등 모두 50채의 아파트를 보유, 이중 47채를 임대한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지난 78년부터 전북 옥구에 70만평의 농지를 보유하고있는 대지주인 아버지가 여동생(38·프랑스 유학 중)을 데리고 소형아파트를 한두 채씩 사 모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는 후문.
김씨는 또 70년대 말부터 80년대 중반까지 아파트 경기가 바닥이어서 은행에 예금하는 대신 아예 아파트를 사 놓았다고. 김씨 소유 아파트의 총 시가는 20억∼3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