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주요 토의내용

◇전략무기감축협상=장거리핵무기 50%감축 등 전략무기감축협정을 내년 6월 이전에 마무리짓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부시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서기장은 모두 이에 대해 「전진적」이라고 평가,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협정체결이 90년말이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아 미국 내 이견이 있음을 시사했다.
◇중남미 문제=미 측은 엘살바도르 내전에 대한 소 측의 개입이 여전하다는 점에 불만을 제기했고, 고르바초프에게 반군에 대한 무기지원을 중지할 것을 요구.
미측은 이와 함께 니카라과 좌익정권에 대한 소련의 지원중단도 촉구.
양국 정상 모두 반군들에 대한 지원사실을 인정하지 않아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동구문제=극적인 개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 양측이 합의했으며 또 이같은 변화가 전 유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점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소련은 동구개혁에 개입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으나 통독에는 명백히 반대의사를 표명.
◇미소무역=부시대통령은 소련에 경제회생을 위해서는 서방식 경제체제를 도입토록 충고.
미 측은 또 이민규제 완화를 조건으로 한 무역특혜 등 경제지원을 제공할 용의가 있으며 GATT가 소련에 업저버 자격을 부여토록 노력할 용의가 있음을 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