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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적외선 이동사우나 "히트|역경이긴 아이디어 기업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유난히 악화된 올해의 수출여건 속에서도 반짝반짝한 아이디어로 역경을 이겨 영광의 수상을 한 기업들이 있다.
1백만 달러 수출의 탐을 받은 춘원적외선(대표 김창근)은 사우나에 대한 서구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점에 착안, 원적외선을 이용한 이동형 사우나를 제작해 톡톡히 재미를 보았다.
86년 원적외선 히터를 완전 국산화한 이래「헬스메이튼」란 고유 브랜드로 미국·일본은 물론사우나의 본고장인 핀란드와 스웨덴에도 수출, 올해 1백5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국무총리 표창을 방은 월드크라운주(대표 김정욱)은 자동차 연료뚜껑에 장금장치와 보조키 보관함을 장착한 상품을 개발 미국시장에서 대호평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다이얼번호를 모르면 연료를 추가로 주입할 수가 없어 차량도난 시에도 훌륭한 방지책이 되는 셈.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했는데 벌써 30만달러 어치의 실적을 올렸고 확보된 물량(신용장 내도 액)만도 5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산업포장을 받은 주 한일불단(대표 김경복)은 시장규모가 연간 4천3백만엔에 달하는 일본의 불단시장에 진출 9백80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불단이란 일본인들이 가정에서 조상들의 신위나 유골 등을 모실 수 있는 물품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이나 도장상태·디자인 등이 까다로운 편.
상공부장관 표창을 받은 구림 산업(대표 한태섭)은 고주파 접착 기를 이용한 입체라벨 (상표)을 양각시킨 제품을 개발, 미국·일본 등지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재킷·가방·신발 등에 광범위하게 이용되는 입체라벨은 현재 주문이 밀려 올 수출목표 80만 달러 달성은 무난하다고 업체는 자신.
87년부터 시작한 대미수출은 지난해엔8백50만 달러를 기록했고 금년엔2배 이상 신장된1천8백만 달러로 신장될 전망. <김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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