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투사 홍범도 장군 잘못알려진 생애 보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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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이제서야 오랜 숙제를 마친 기분입니다." 집필 시작 10년 만에 '민족 서사시 홍범도'를 펴낸 영남대 이동순(李東洵.53.국문학) 교수는 "잘못 알려진 그의 생애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5부작 10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2천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이다.

1868년 평양에서 태어난 홍범도(洪範圖)장군의 소년시절 일화에서 승려.공장노동자.포수 생활을 거쳐 독립군을 조직한 과정 등 항일독립투사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李교수는 84년 홍범도 연구를 시작해 85년 '창작과 비평'에 시를 연재했다. 홍범도 장군의 삶을 제대로 조명하고 싶었지만 국내에는 자료가 부족해 더이상 연구를 하지 못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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