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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성에 맞춰 담가 드립니다|포장·주문 김치는 어떤게 있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김장을 대신 담가드립니다.」김장 시즌에 맞춰 최근 본격 세일즈에 나서고 있는 곳이 김치 전문 업체들-.
핵가족화 등으로 생활 여건의 간편화 추세에 따라 힘들여 김장을 하기보다는 손쉽게 사먹거나 주문하는 가정들이 늘고 있다. 현재 절임 식품 공업 협동 조합에 정식 등록된 전문법인체만도 20여개사.
비위생적이라거나 비싸다는 등 「메이커 김치」에 대한 일반의 인식이 아직 좋지 않은 현실이긴 하지만 업체들마다 공정을 기계화하거나 소비자 기호에 맞춘 주문 생산에 나서는 등 새 시장 개척에 열심이다.
몇몇 전문업체들의 김장 판촉내용을 소개한다.
▲진미식품=4,5일전에만 주문하면 식성 등 기호에 맞춰 담근 김장 김치를 가정까지 배달해준다.
일반 배추 김치나 동치미·갓 김치 등에서부터 지역 특산 김치까지 약 60가지에 이르는 온갖 김치들을 모두 담가준다.
깻잎·무말랭이·마늘 짱아찌 등 밑반찬 장만도 대행해 준다.
주문 단위는 2Okg이 기본이나 올 겨울부터는 10kg주문도 받고 있으며 몇 가지 김치를 소량씩 섞어 주문하거나「완제품」이 아닌 절임 배추 등을 신청할 수도 있다.
가격은 재료비에 따라 2,3개월마다 조정되는데 현재 적용 가격은 포기김치 기준해 kg당 1천∼1천2백원선으로 백화점·슈퍼에 나가는 1kg소포장 (1천5백원) 보다 저렴하다. 577-5014·
▲영성 상사=지난해부터 「태양표」상표로 배추·총각김치·깍두기 등 3종류의 포장 김치(1kg짜리) 를 시판하고 있는데 이들을 7·5kg, 15kg대용량 캔포장으로 배달해 주며 보쌈김치·백 김치 등「특수김치」 들을 주문에 따라 담가주기도 한다.
주문의 경우 가정 배달을 받기까지 10일 정도는 예정해야한다.
가격은 연중 고정 가격으로 배추 김치가 15kg기준해 2만4천원, 깍두기가 2만1천원, 총각김치가 2만7천원 등. 주문 김치는 백김치 15kg이 2만3천원 등으로 기본료가 정해져 있으나 소비자 기호에 따른 생선·양념류의 추가시에는 가격이 더 올라간다. 776-3884.
▲두산농산=별도의 주문 생산을 하고있지 않으나 시판 제품을 상자단위(5백g 포장 10개들이)로 하여 냉장차로 가정까지 배달한다.
현재 백화점등에 선보이고 있는 포장 김치 (5백g짜리)는 포기김치 (소비자가격 1천1백30원)·배추 맛김치·깍두기 (1천80원)·총각 김치 (1천2백50원)·백 김치(1천4백20원)·오이 소박이(2천2백50원)등 6가지인데 김장철에 맞춰 곧 파김치·동치미·부추 김치 등도 선보일 예정.
상자 단위의 배달 주문을 할 경우에는 기존 시판가 보다 10%정도 할인된 가격에 살수 있다. 557-8525.
▲한성 식품=각각 1kg, 5백g 소포장으로 포기 김치(1kg기준 2천원) 에서부터 고들빼기 김치 (7천5백원)·보쌈 김치 (5백g 1천5백원)등 15종류의 포장 김치를 판매하고 있는데 내달 초부터는 4kg 대포장으로 이를 가정 배달할 예정에 있다.
달리 주문생산은 않고 있으나 현재 생산되는 김치에도 젓갈을 많이 넣은 것과 적게 넣은 것, 지방 특성을 고려한 것 등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으므로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배달 주문 가격은 포기 김치 기준해 kg당 1천5백원선으로 2일전 신청하면 된다. 844-5231
▲신농=김장 주문 생산 전문. 4kg 단위가 기본으로 배추 김치와 동치미가 kg당 1천6백원,보쌈 2천8백원, 총각 김치 2천원, 고들빼기 3천3백원 등.
손이 많이 가는 별미 김치의 경우 최소 5일전에 주문해야 하는데 산도 등을 측정,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익혀 배달해 준다. 554-1672. <박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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