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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Collection] 사교적인 예술성에 섬세한 공예와 세련된 기술로 완성된 '쿠틔르 2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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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발렌시아가가 지난달 7일 선보인 ‘쿠틔르 21’. 남녀 공통 컬렉션으로, 섬세한 공예와 세련된 기술을 통해 의상에 예술성을 구현해 주목받는다. [사진 발렌시아가]

 발렌시아가가 지난달 7일 선보인 ‘쿠틔르 21’. 남녀 공통 컬렉션으로, 섬세한 공예와 세련된 기술을 통해 의상에 예술성을 구현해 주목받는다. [사진 발렌시아가]
 발렌시아가가 지난달 7일 선보인 ‘쿠틔르 21’. 남녀 공통 컬렉션으로, 섬세한 공예와 세련된 기술을 통해 의상에 예술성을 구현해 주목받는다. [사진 발렌시아가]

발렌시아가가 지난달 7일 쿠틔르를 선보였다. 창립자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가 패션업계를 떠난 1967년 이후 처음이다. 발렌시아가 ‘쿠틔르 21’은 공식적으로 하우스의 50번째이자, 아티스틱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가 하우스에서 선보이는 첫 쿠틔르다.

발렌시아가

컬렉션은 남녀 공통으로 구성됐다. 섬세한 공예와 세련된 기술을 통해 완성된 MTM(made-to-measure) 피스들로, 몸을 건축적으로 변형시키고 사교적인 예술성을 반영함과 동시에 현대 의상에 대한 흥미를 표현한다. 실루엣은 숙련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저명한 쿠틔르 아틀리에 및 제조사의 협업 하에 재해석됐다.

실크 타이, 포플린 셔츠, 가죽 장갑과 같은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의 개인적인 스타일을 대변하는 아이템에 이니셜 C.B. 수공예 자수 디테일을 더해 경의를 표했다. 프레스코화, 모헤어, 캐시미어, 바라시아 울 테일러링은 그가 좋아했던 재단사 헌츠먼(Huntsman)과 협업해 즐겨 입던 룩에서 영감을 받았다.

최고급 비큐나, 빈티지 울, 새틴, 실크에서부터 실용적 테크니컬 패브릭까지 광범위한 원단을 사용했고, 비스포크식 의상을 위한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상의와 재킷은 복합 코르셋을 사용하거나 하단을 단단히 지지하도록 제작했다. 수작업으로 장식한 이브닝 웨어는 미니멀 디자인이 돋보이며, 전략적인 솔기와 수작업의 몰디드 패딩을 활용해 풍성한 볼륨을 불어넣었다. 모든 아이템의 섬세한 균형을 위한 구조적 지지대나 의도적인 드레이핑은 눈에 띄지 않게 숨겨져 있다.

일부 룩은 ▶트위스트 레이스 및 튤 드레스 ▶오페라 글러브 및 파카 ▶원형과 완벽히 매칭해 핸드프린팅한 폴카 도트 패턴의 실크 시폰 ▶산둥 실크 기퓌르의 장식적 엠브로이더리 ▶메탈릭 실크 쟈카드 ▶비딩 및 시퀸과 같은 아이코닉한 발렌시아가 쿠틔르 디자인을 직접 참고했다. 플로럴 엠브로이드 가운은 재클린 케네디를 위해 제작했던 아카이브에서 영감 받아 완성했다. 전통적인 쿠틔르 피날레의 마지막을 장식한, 베일로 가려진 웨딩 룩은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의 마지막 디자인 중 하나로 54년 전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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