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102명 인상고, 대통령배 첫 4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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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인상고가 창단 9년 만에 처음으로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준결승에 올랐다. 인상고는 18일 충남 공주 시립야구장에서 열린 북일고와 8강전에서 4-2로 이겨 첫 대통령배 4강 진출 역사를 썼다. 전국대회 준결승은 두 번째다.

창단 9년 차, 야구부원만 40명 #충암고도 용마고 꺾고 4강 진출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전북 정읍에 있는 인상고는 전교생이 102명인데, 이 가운데 야구부원이 40명이다. 최한림 인상고 감독은 “시골 학교라 그동안 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제 많이 보강됐다”고 기뻐했다. 인상고 관계자는 “모든 선수가 정규 수업을 마치고 훈련한다”고 했다.

인상고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와 7회 2점을 연이어 뽑아 승부를 갈랐다. 2번 타자 구창준이 3타점을 올렸고, 선발 정호성이 6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충암고는 마산 용마고를 5-2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2-2로 맞선 7회 1사 만루에서 1학년 이충헌이 결승 적시타를 쳤다. 2학년 투수 윤영철이 6과 3분의 2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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