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캠핑족'인줄 알았는데…야산입구 텐트서 20·30男 숨진채 발견

중앙일보

입력

[사진 Piqsels]

[사진 Piqsels]

인천 야산에 있던 텐트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8분쯤 계양구 방축동의 한 야산의 텐트 안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와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이들이 발견된 텐트는 야산 진입로 인근에 설치돼 있었으며, 그 안엔 극단선택에 사용되는 물품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두 사람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텐트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 나왔다"며 "하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