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켄 코리아, Z세대에 대한 인사이트 리포트 발표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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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호 면

2000년부터 UN은 8월 12일을 세계 청소년의 날로 지정하여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화 및 법적 문제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날을 맞아, 맥켄코리아(McCann Korea)는 맥켄월드그룹(McCann Worldgroup)의 글로벌 인텔리전스 유닛 McCann Truth Central을 통해 오늘날 Z세대의 태도와 행동을 탐구하는 글로벌 "Z세대에 대한 진실" 연구 결과물의 한국어판을 발표했다. 이전 세대와 달리, Z세대는 이들이 추구하는 문화의 변화를 실제로 만들어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해당 연구는 18~24세 한국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Truth Central의 글로벌 연구 결과와 통합해 발표했다.

최근 사회 정의 운동이나 코로나19 팬데믹에 비추어 많은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지만, Z세대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독보적인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Z세대의 66%는 자신의 세대가, 나아가서 더 큰 국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한국 Z세대의 83%는 브랜드들이 더 나은 행동을 하게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고 있다. 또한, 80%는 자신이 관심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브랜드에 대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한다.

맥켄코리아의 전략기획부 김상훈 국장은 “과거 오랜 시간 동안 한국의 젊은 세대는 항상 앞서 나가는 성향을 보여왔고, 사회정의의 최전선에 있다. 그들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생각을 발전시키고 동일한 이상과 가치를 공유하는 인플루언서와 브랜드를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맥켄코리아의 Z세대 인사이트 전문가 박용원 차장은 “Z세대는 새로운 의사소통 방식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들은 국가 간의 전통적인 언어 장벽을 허무는 이 시대의 진정한 컬처 메이커들."이라고 밝혔다.

이전 세대들과 마찬가지로 Z세대 또한 끊임없이 멋진 것들을 추구한다. 글로벌 60%와 한국 64%의 Z세대는 앞으로 있을 더 ‘멋지고’, ‘매력적인’ 것을 찾고 기대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새로움’과 ‘참신함’은 그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사회 규범과 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젊음의 반항이 아니다. Z세대에게 변화보다 더 무서운 것은 상황이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라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Z세대의 절반 이상이(53%) '현재와 같이 유지되는 사회'가 '미래에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보다 무섭다는 데 동의하는 반면, 한국 Z세대의 70%는 보다 보수적인 감정을 보이며 ‘미래에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가 더 두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술과 소셜미디어가 현재의 환경과 사회를 계속 형성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76%의 Z세대가 오늘날 감정적 연결이 과거보다 약하다고 느끼는 반면, 한국 Z세대는 50%만이 이와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을 쉽지 않게 여기며, 연구에 따르면 Z세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친구 및 가족과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더 편안하다고 느끼고 있다. Z세대의 소통방식은 또 다른 유형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Z세대는 금전적 문제를 공유하는 것을 가장 어려운 주제로 꼽았고, 그 다음으로는 결혼이나 인간관계 문제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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