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레슬링선수 '살인감량' 수사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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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체중 감량으로 탈진한 뒤 숨진 전국체전 전북대표 레슬링 선수 김종두(17.고2)군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전주 북부경찰서는 13일 유가족들과 김모(43)감독.정모(35)코치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숨진 김군의 가족들이 코치진의 폭행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14일 부검키로 했다. 김감독은 경찰 조사에서 "감량조절 방법이 무리했던 점은 인정하지만 폭행이나 약물복용 같은 불법 행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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