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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올림픽 선수촌서 해단식…김연경 등 오후 귀국

중앙일보

입력

2020 도쿄올림픽을 마친 대한민국 선수단이 9일 귀국 전 일본 도쿄 하루미에 있는 올림픽 선수촌 숙소동 앞 광장에서 해단식을 열었다. [대한체육회 제공]

2020 도쿄올림픽을 마친 대한민국 선수단이 9일 귀국 전 일본 도쿄 하루미에 있는 올림픽 선수촌 숙소동 앞 광장에서 해단식을 열었다. [대한체육회 제공]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이 9일 일본 도쿄 하루미에 위치한 올림픽 선수촌 숙소동 앞 광장에서 해단식을 열고 대회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김연경을 비롯한 여자배구 선수들과, 근대5종 동메달리스트 전웅태 등이 참석했다.

신치용 선수단 부단장은 이날 오전 11시에 개최한 해단식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성적을 보고하고, 장인화 선수단장은 단기를 체육회에 반환했다.

이번 대회에 29개 종목에 걸쳐 354명을 파견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16위를 차지했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올림픽이 1년 연기되는 등 역대 올림픽 중 가장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다양한 종목에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메달이나 승패와 상관없이 올림픽을 순수하게 즐기고, 행복하고 당당하게 임하는 모습으로 진정한 스포츠가 무엇인지 보여줬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배구, 육상, 근대 5종 3개 종목 선수와 지도자, 본부 임원 등을 합친 60여명은 이날 오후 7시 55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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