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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파괴 이스라엘 선수 9명에 대한 日 제조사 뜻밖의 반응

중앙일보

입력

이스라엘 야구 선수들이 침대가 부서질 때까지 한 명씩 올라가 매트리스 위에서 뛰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 인터넷 캡처

이스라엘 야구 선수들이 침대가 부서질 때까지 한 명씩 올라가 매트리스 위에서 뛰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 인터넷 캡처

골판지 침대의 강도를 테스트한다며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이스라엘 야구 선수 9명이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를 부서뜨리는 모습이 일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주요 매체인 요미우리신문도 29일 이스라엘 공영방송의 보도를 인용해 이 내용을 상세히 알렸다.

문제가 된 영상은 계정에서 사라졌다. 파괴 영상을 올렸던 이스라엘 선수 벤 웽거는 27일 선수의 특성에 따라 골판지 침대를 맞춰주는 현장을 틱톡에 올렸다. 편안한 골판지라는 자막도 붙였다. 인터넷 캡처

문제가 된 영상은 계정에서 사라졌다. 파괴 영상을 올렸던 이스라엘 선수 벤 웽거는 27일 선수의 특성에 따라 골판지 침대를 맞춰주는 현장을 틱톡에 올렸다. 편안한 골판지라는 자막도 붙였다. 인터넷 캡처

요미우리신문은 '올림픽 출전 선수로서 부끄러운 행동', '어린 아이들이 하는 일', '모든 것이 일본인이 세금으로 지불한 것'이라는 트위터 내용을 통해 이스라엘 선수들의 행동에 대한 일본의 반응을 전했다.

골판지 침대를 제작한 에어웨이브사의 반응도 눈길을 끈다. 에어웨이브의 홍보 담당자는 요미우리신문을 통해 "메달리스트가 침대 위에서 기쁘게 뛰는 것은 상정했다. 그러나 9명이나 올라가 뛰는 건 예상 밖의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보 담당자는 "침대를 만든 기업으로 엉망진창이 된 동영상이 퍼진 것은 유감스럽다. 하지만 그런 아쉬움보다는 선수들이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홍보 담당자의 반응에 대해 요미우리신문은 "이스라엘 대표선수들의 몸을 염려하는 '신대응'을 보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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