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효과’ 애플 2분기 순익 25조원, 작년의 두배

중앙일보

입력 2021.07.29 00:04

업데이트 2021.07.2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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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팀 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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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이 아이폰12 효과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냈다. 애플은 지난 4~6월 실적을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매출액은 814억 달러(약 94조원), 순이익은 217억 달러(약 25조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36%, 순이익은 93% 증가했다. 뉴욕 월가의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매출액(740억 달러)을 뛰어넘었다. 영업이익률은 43.3%였다. 하지만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애플의 주가는 1.49% 하락했다. 반도체 공급난이 애플의 7~9월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매출 94조원, 영업이익률 43.3%
3분기 부정적 전망에 주가 1.5%↓

애플의 실적 호조를 이끈 것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12였다. 지난 4~6월 아이폰 판매액은 397억 달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늘었다. 아이폰12의 출고가는 799달러다. 아이폰11과 비교하면 100달러 비싸다.

애플 4~6월 실적

애플 4~6월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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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는 애플의 첫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이다. 홍콩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2는 출시 이후 7개월 만에 판매량 1억 대를 돌파했다. 아이폰11과 비교하면 2개월가량 빨랐다.

아이패드는 지난 4~6월 매출액 73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맥 노트북은 82억4000만 달러를 팔았다. 1년 전보다 16% 늘었다. 애플 뮤직과 광고 등 서비스 매출액은 174억8000만 달러였다. 1년 전보다 33% 증가했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직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했다. 그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으로 넘어온 소비자가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공급난이 좋지 않은 영향을 줬지만 지난 4~6월 실제 손실은 예상(30억~40억 달러)보다 적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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