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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한국 100대 명산 함께 완등한 ‘부부의 기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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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한 부부가 한국의 100대 명산을 완등했다. 2014년에 시작한 100대 명산의 등반은 2019년 5월 울릉도 성인봉을 끝으로 5년간의 대미를 장식했다. 연간 20개의 산을 등반한 셈이다.

 『부부라는 이름 그 이상의 동행』은 100대 명산 등반의 시작부터 완등까지 5년이라는 세월을 고스란히 담은 에세이 책이다. 저자인 박충석씨는 “우리 부부가 100대 명산을 완등했다는 사실이 또 다른 부부에게 신선한 자극제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도 있겠다”고 집필 의도를 설명했다.

 한국의 100대 명산은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해 산림청에서 선정·공표한 대한민국의 명산 목록이다. 100대 명산에는 설악산 등 17개의 국립공원을 비롯해 도립공원·군립공원 등이 총 망라돼 있다. 전국에 골고루 분포돼 있으며 제주 한라산, 울릉도 성인봉, 홍도 깃대봉, 사량도 지리망산은 바다 건너에 소재한다.

 부부의 등반이 한 달에 두 곳이 채 미치지 못하는 횟수라 별로 대수롭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직장인 부부’라는 시간의 제약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성과다.

이 책은 부부 등반을 통해 경험한 사랑과 인생의 지혜 그리고 진정한 삶의 동반자로서 소중함을 담아냈다. 또 부부가 산행을 하면서 겪은 삶의 고찰과 행복한 산행을 위한 경험 등 부부라는 이름의 소중한 동행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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