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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봄철 호흡기 건강 주의보 … 홍삼 성분이 면역력 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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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연구리포트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만에 경기도 전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게다가 최근 일본에서 독성쇼크증후군이 유행하고 있어 호흡기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간절기에는 면역력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활동력이 낮아져 면역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나 유해균의 감염률이 높아진다. 결국 평상시 면역력 관리가 중요한데, 개인위생 관리와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홍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홍삼의 다양한 성분 중 홍삼다당체는 대식세포의 활성을 유도해 선천적 면역을 촉진하고, 진세노사이드는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홍삼이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은 이유다. 홍삼을 섭취하면 미세먼지·천식 등으로 인한 염증을 줄여 호흡기 질환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전남대 수의학과 배춘식 교수와 동신대 간호학과 박대훈 교수 공동연구팀은 홍삼을 섭취하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해 천식에 의해 유발되는 점액 과다분비, 상피세포 증식, 염증세포 침윤 등이 개선돼 호흡기 염증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쥐 84마리에게 알부민으로 천식을 일으킨 뒤 홍삼 추출물, 항염증 약물(덱사메타손) 등을 5일 동안 경구 투여한 후 혈액, 기관지폐포세척액(BALF), 폐 조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천식 대조군 대비 홍삼 추출물을 투여한 그룹에서 염증이 발생하면 증가하는 호중구 총 세포 수와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38%, 30% 감소했고, 폐 조직 검사에서도 점액 과다분비가 27%, 상피세포 증식 35%, 염증 세포 침윤이 50% 감소했다. 배춘식 교수는 “홍삼은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면역력 증진, 항바이러스, 염증 억제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홍삼 추출물이 염증성 사이토카인 억제를 통해 천식에 의해 유발되는 호흡기 질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대전대 한의과대학 동서생명과학연구원 김승형 연구팀은 쥐에게 미세먼지를 노출해 기관지와 폐 세포에 염증을 유발한 후 홍삼 추출물 300㎎/㎏을 12일 동안 먹게 하고 혈액, 기관지폐포세척액, 폐 조직을 분석했다. 그 결과, 홍삼 섭취군의 기관지폐포세척액에서 염증이 발생하면 증가하는 호중구 총 세포 수는 대조군 대비 48% 억제됐고,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은 폐 조직과 기관지폐포세척액에서 대조군 대비 36%, 45% 억제됐다. 이를 통해 홍삼이 미세먼지로 인한 폐 조직의 염증 및 기침 관련 유전자 발현을 억제해 호흡기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 성균관대 약대 이동권 교수팀은 폐렴구균에 감염된 실험쥐를 대상으로 홍삼과 생리식염수를 각각 매일 100㎎/㎏ 투여하고 15일간 관찰한 결과, 생리식염수만 먹인 쥐 그룹은 50%만 생존한 반면 홍삼을 먹인 쥐 그룹은 100% 생존했다. 특히 홍삼이 대조군에 비해 TNF-α, IL-1β 등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폐렴구균 수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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