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교 내일 개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한강의 첫 사장교 이자 구의동과 풍납·성내동을 잇는 한강의 16번째 다리인 올림픽 대교가 착공 4년1개월만인 15일 개통된다.
보상비 1백91억원, 공사비 4백96억원등 총 사업비 6백87억원이 투입된 이 다리는 길이 1천4백70m, 폭 30m (6차선) 규모로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연결한다.
서울 올림픽 기념물로 세워진 이 다리는 교각이 없는 중간 부분 3백m구간 중심에 높이 88m의 주탑을 세우고 주탑에서 양쪽으로 제24회 서울 올림픽을 상징하는 24가닥의 케이블을 늘어뜨려 교량 상판을 붙들어 매는 방식으로 건설됐다.
이 다리가 개통되면 서울·경기도의 동북부와 동남 지역 연결 교통이 수월해지고 강남북 연결 한강 다리의 교통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국내 사장교는 전남 여수 돌산교 (4백50m)와 진도대교 (4백84m)가 있다. <사진=김형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