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코로나에도 ESG는 계속된다…봉사단, 콘서트, 강의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21.07.19 11:54

커블을 생산하는 에이블루는 봉사단 ‘바른프렌즈’의 발대식을 온라인 방식으로 열었다. [사진 에이블루]

커블을 생산하는 에이블루는 봉사단 ‘바른프렌즈’의 발대식을 온라인 방식으로 열었다. [사진 에이블루]

기능성 의자 커블을 생산하는 에이블루는 지난 16일 일반인·고객 20명과 함께 ‘바른프렌즈’ 봉사단 1기 발대식을 열었다. 행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인해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이뤄졌다. 봉사단에 참가한 20명은 온라인으로 자기소개를 하고 선서를 했다. 회사 측에서도 봉사단 활동 시 혜택과 함께 커블 상품을 소개했다. 최희진 에이블루 전략기획실장은 19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었지만, 오프라인 행사와 다름없는 수준으로 모든 행사가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확산 단계에 맞춰 봉사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기업들이 줄줄이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고, 재택근무에 들어가는 등 거리 두기를 하고 있다. 그래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조에 따라 강조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손을 놓을 수는 없다. 그래서 일부 기업들은 발 빠르게 비대면으로 전환하며 공헌 사업을 지속 중이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가상공간 메타버스나 줌·구글밋과 같은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행사를 진행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참석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걱정 없이, 거리와 인원을 신경 쓰지 않고 온라인으로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이노베이션 뮤지엄(SIM)은 연말까지 ‘청소년 드림 톡톡’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매년 오프라인으로 하던 행사를 비대면 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30여 명의 삼성전자 직원이 멘토로 활동하고, 전자 산업에 대해 온라인으로 강의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생들이 3차원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해 퀴즈를 풀며 지난 강의를 복습할 수 있다.

하나카드의 사회공헌 활동인 ‘인디밴드 뮤직 콘서트’도 언택트 방식으로 바뀌었다. [사진 하나카드]

하나카드의 사회공헌 활동인 ‘인디밴드 뮤직 콘서트’도 언택트 방식으로 바뀌었다. [사진 하나카드]

금융권도 비대면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KB경제금융교육 콘서트’ 역시 언택트 방식으로 한다. 중·고생을 대상으로 줌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한 토크쇼 형태로 열린다”며 “비대면이라 더 솔직하게 청소년들이 직접 겪은 금융 사기 경험담과 사례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의 사회공헌 활동인 ‘인디밴드 뮤직 콘서트’도 비대면 방식으로 바뀌었다. ‘팬들에게는 작은 즐거움, 뮤지션에게는 공연 기회 제공을!’ 표어로 홈페이지(하나TV)와 유튜브, 카카오톡 채널 등 하나카드의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열고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고객들이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뮤직 콘서트”라며 “뮤지션에게는 ESG 차원에서 공연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기업들은 여전히 오프라인 방식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지만 ‘슬기로운’ 비대면 방식을 택했다. 롯데홈쇼핑은 11일 초복을 맞아 영등포 지역 소외계층 200가구에 보양식과 여름 이불을 전했다. 롯데홈쇼핑 본사가 위치한 영등포 지역의 사회 공헌인 ‘희망수라간’ 활동의 하나다. 2015년 이후 정기적으로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 집집마다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던 방식에서 집 앞에 놓고 가는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 이웃을 비대면 방식으로라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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