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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0년 뒤부턴 전세계서 재생 에너지만 쓴다

중앙일보

입력

미국 뉴저지에 있는 LG전자 북미법인 빌딩은 지난달 ‘2021 USGBC 리더십 어워드’에서 ‘LEED(친환경 건축물 인증)’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이 건물은 약 11만㎡ 부지에 현지에서 자생하는 나무 1500여 그루를 심어 전체 부지의 60%를 녹지로 조성했다. 또 건물 옥상에는 LG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LG전자가 지난해 상반기에 완공한 LG전자 북미법인 신사옥 전경.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사용한다. [사진 LG전자]

LG전자가 지난해 상반기에 완공한 LG전자 북미법인 신사옥 전경.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사용한다. [사진 LG전자]

탄소 중립 이어 재생 에너지 전환 계획 발표 

LG전자가 탄소 중립에 이어 재생 에너지 전환에 팔을 걷어붙였다. LG전자는 “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중장기 계획을 세웠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2019년 LG전자는 2030년까지 글로벌 사업장에서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로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LG전자는 여러 국가의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재생 에너지 전환을 이뤄낼 계획이다. 우선 연말까지 북미법인의 생산ㆍ물류ㆍ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전부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해외 생산법인에서 재생 에너지 사용을 100%로 늘려 전체 전환율 50%를 달성할 예정이다. 이어 2050년까지 국내를 포함한 모든 사업장의 에너지를 재생 에너지로 100%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태양광 패널 설치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에게 직접 전력 구매(PPA) ▶한국 전력에 프리미엄 요금 지급(녹색 프리미엄 계약) 등의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적용할 방침이다.

박평구 LG전자 안전환경담당(전무)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전환과 탄소 중립 실현 등을 추진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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