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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서스펜디드 게임 멀티히트 완성...대타는 침묵

중앙일보

입력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멀티 히트(2안타 이상)를 해냈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워싱턴과의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1안타 1개를 추가했다. 이 경기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는 전날 6회 말 끔찍한 상황이 발생하며 중단됐다. 3루 게이트 밖에서 총격 사고가 발생한 것. 이 소동으로 인해 경기는 진행될 수 없었다. 결국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고, 19일 재개됐다.

김하성은 전날 3회 초 1사 2·3루에서 워싱턴 선발 투수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초구 시속 149㎞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총격 소동으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재개된 19일 경기에서도 안타 1개를 추가했다. 7회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서 상대 투수 샘 클레이로부터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샌디에이고가 10-4로 앞선 9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리네 하퍼의 커브를 공략, 깔끔한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지난 5월 22일 시애틀전 이후 38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어진 원래 일정 경기(워싱턴)에서는 대타로 나섰다. 샌디에이고가 6-7로 지고 있던 9회 초 1사 1루에서 투입됐다. 그러나 상대 좌완 투수 브래드 핸드 공략에 실패하며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09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이 경기에서는 7-8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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