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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4단계' 시행 첫 주말, 사랑제일교회 대면예배 강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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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전경. 연합뉴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전경. 연합뉴스

종교시설의 대면 활동을 금지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후 첫 일요일인 18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주일 현장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1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시와 성북구, 문화체육부 관계자 10여명은 이날 오전 주일예배를 강행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찾아 행정지도 및 현장자료 채증을 시도했지만 교회 변호인단의 출입 거부로 행정지도는 1시간여 만에 불발됐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자 지난 12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했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 종교시설은 비대면 집회만 가능하다.

그러나 사랑제일교회 측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인정할 수 없다”며 거리두기 3단계 수준의 주일예배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사랑제일교회에 따르면 거리두기 3단계 기준 수용 인원은 전체의 20%인 800~1000명이다. 교회 측은 주일예배 참석자들이 마스크 착용, 손소독 및 발열체크,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따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4단계 지침에 따라 위법 여부를 판단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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