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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 "시험관아기 시술 받느라 임종 못지켜

중앙일보

입력

5일 오전 암으로 모친 조권숙(61)씨를 여읜 강원래의 아내 김송이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느라 임종을 지키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폐암말기 판정을 받고 서울 아산병원에서 투병중이던 고인은 암세포가 뇌와 임파선으로 번지는 등 증세가 악화된 끝에 5일전 의식을 잃었다가, 결국 이날 오전 7시5분 병실에서 사망했다.

김송은 5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시험관아기 시술을 위해) 난포를 터뜨리는 주사를 맞는 바람에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임종을 앞둔 모친을 위한 마지막 선물로 외손주를 안겨주고자 최근 네번째 시험관아기 시술을 시도한 강원래 김송 부부의 사연은 지난 1일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아침'을 통해 방송되기도 했다.

김송은 "폐암이셨는데 뇌종양에 임파선까지 암이 번진 상태였다"며 "이미 5일 전부터 의식이 없으신 상태였다"며 임종 직전 고인의 병세에 대해 전했다.

이어 "(임종을 예상하고 있어)그 전에 하고 싶었던 말은 다 해주셨고,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고인을 떠올리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 오전 7시.<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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