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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파트 붕괴 사망 60명·실종 80명…구조→복구 작업 전환

중앙일보

입력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수색구조대원이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수색구조대원이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州) 아파트 붕괴 참사 현장에서 시신 6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고 사망자는 60명, 실종자는 80명이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고 이후 현지 당국은 생존자 구조 작업 및 실종자 수색 작업에 중점을 뒀지만, 더는 생존자가 나올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구조 및 수색 작업은 ‘복구’ 작업으로 전환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지난달 24일 마이애미 해변가 아파트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의 북동쪽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지 1시간이 경과한 이후 생존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잔해 속에서 사람들을 찾기 위해 가능한 모든 전략과 기술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작업에는 음파 탐지기 및 카메라, 여러 중장비 및 수색견 등이 투입됐다.

지난 4일 건물 철거 작업 이후 새로운 구역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생존자 구조에 대한 기대감이 나왔지만, 생존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수색구조대는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고, 사고가 이른 오전 시간에 일어났기 때문에 침실에서 많은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당국은 복구 작업에 향후 수주의 기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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