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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군의관들 이색훈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미 육군 외과의들은 최근 미국에서 응급환자 처리가 가장 많은 병원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의 마틴 루터 킹-드류 병원에서 갱들의 총격전으로 부상한 사람들을 돌봄으로써 외상 치료술을 수련.
군관계자들은 이 도시에서 지난 한해동안만도 갱 관련 총기사고로 3백 53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젊은 군의관들이 이 병원에서 자동 및 반자동화기 총탄을 맞아 환부가 벌어지고 복합부상을 입은 희생자들을 치료하는 귀중한 경험을 얻고있다고 공개.
흑인 빈민가에 있는 이 병원은 지난 한해동안만도 이 지역내 외상환자의 40%에 달하는 3천 5백명의 외상환자를 처리했는데 시 자문위원회는 이 병원이 인력난과 재정난을 호소해 온데 이어 지난7일 이들 군의관을 산부인과와 소아과 등 다른 병동에도 투입하는 것을 허용키로 했다고.【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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