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호날두 A매치 109호골, 이란 다에이와 타이

중앙일보

입력

유로2020 프랑스전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포르투갈 호날두. [로이터=연합뉴스]

유로2020 프랑스전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포르투갈 호날두. [로이터=연합뉴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역대 A매치 최다골 타이 기록을 세웠다.

포르투갈, 프랑스와 2-2 '유로 16강행'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0 조별리그 F조 3차전 프랑스전에서 2골을 몰아쳐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전반 31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1-2로 뒤진 후반 15분 상대 핸드볼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호날두가 재차 성공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 5호골을 기록했다. A매치 178번째 경기에서 109호골을 기록, 이란의 알리 다에이(은퇴)가 보유한 A매치 최다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호날두는 월드컵(7골)과 유로(14골) 등 메이저 대회에서 21골을 터트렸다.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의 19골을 넘어섰다.

포르투갈은 1승1무1패(승점4)를 기록, 조 3위로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했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2골을 터트린 프랑스는 F조 1위(1승2무 승점5)에 올랐다.

같은 조 독일은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헝가리와 2-2로 비겼다. 1-2로 뒤진 후반 39분 레온 고레츠카(바이에른 뮌헨)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독일은 포르투갈과 나란히 1승1무1패를 기록했고 상대 전적에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6개조 각 조 1, 2위와 조 3위 중 상위 4팀에 16강 진출권이 주어진다. 죽음의 F조에서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 모두 살아남았다.

포르투갈-벨기에, 독일-잉글랜드 등 16강 대진이 완성됐다. 프랑스-스위스, 웨일스-덴마크, 이탈리아-오스트리아, 네덜란드-체코, 크로아티아-스페인, 스웨덴-우크라이나가 8강 진출을 다툰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