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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철거 중이던 건물 무너져 8명 중상…버스 1대·승용차 2대 매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광주광역시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에 나섰다.

시내버스 승객 등 8명 구조…추가 매몰자 등 파악중

9일 광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3분께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 1개 동이 무너졌다. 같은 시각 소방당국에 “건물이 무너지면서 잔해가 시내버스와 승용차를 덮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을 구조했다. 현재까지 버스 탑승객 8명이 구조됐으며 모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9일 오후 4시 23분께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애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시내버스와 승용차 등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에 나섰다. 사진 소방청

9일 오후 4시 23분께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애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시내버스와 승용차 등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에 나섰다. 사진 소방청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 버스 1대, 승용차 2대가 매몰된 것으로 보고 있다. 버스에는 총 12명이 탄 것으로 파악하고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매몰 사고가 일어난 철거 현장은 주택재개발 사업에 따른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무너진 건물로 인해 매몰된 정확한 인원과 규모를 파악 중이다.

이날 사고와 관련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신열우 소방청장에게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신속하게 매몰자를 구조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광주광역시=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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