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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배기구 꼬치 굽다 불꽃 '펑'…1억 내다버린 장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람보르기니 배기구에 꼬치를 들이대다 화재를 일으킨 남성. 출처 유튜브

람보르기니 배기구에 꼬치를 들이대다 화재를 일으킨 남성. 출처 유튜브

중국에서 한 남성이 람보르기니 배기구 열로 꼬치구이를 해보이려다 차량 전체를 태울 뻔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1일(현지시간) 시나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SNS에는 람보르기니로 돼지고기 꼬치를 구우려는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달 29일 촬영된 해당 영상을 보면 중국 후난성(湖南省)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람보르기니 배기구에 기다란 꼬치를 갖다 대고 있다.

이때 누군가가 가속페달을 밟았고 엔진 소리와 함께 배기구에서 불꽃이 나왔다. 이 남성은 열심히 꼬치 굽기에 열중했다.

그러나 잠시 후 하얀 연기가 보닛 위로 피어오르더니 차량 전체를 덮어버렸다. 차량 주변으론 빨간색 액체가 흘러나왔다.

사이드브레이크가 걸린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과도하게 밟다가 엔진이 과열돼 부동액 호수가 터졌다는 분석이다.

자칫하면 엔진이 폭발해 차량 전체를 태우고 인명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폭발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1억원 가량의 차량 수리비 견적이 나왔다고 전해졌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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