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주체사상 교육 현중 근로자 등 넷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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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치안본부는 30일 울산 현대중공업근로자를 상대로 김일성 주체사상 학습을 시키며 노사분규를 배후 조종해 온 서유직 씨(25· 서울대 정치과4년 휴학· 울산시 동구 서부동60) 와 주씨로부터 의식화 학습을 받아온 정봉진 씨 (22·울산시 부곡동96) 등 이 회사 근로자 3명 등 모두 4명을 국가보안법위반 (이적표현물소지·탐독)협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3월 울산시 「울산 사회 선교실천협의회」사무실에서 정씨 등 근로자 3명을 소개받아 자취방을 오가며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등을 교재로 12차례에 걸쳐 주체사상에 입각한 통일론을 학습해온 혐의.
경찰은 또 서씨 등이 지난 4월 울산현대중공업 노사분규 당시 『노동자와 자본가의 투쟁은 끝이 없다』 고 주장하며 파업시위를 배후 조종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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