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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돌풍 셌다, 41% 압도적 1위 본선행…2위 나경원 29%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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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발표하는 이준석(왼쪽부터), 나경원, 주호영, 홍문표, 조경태 후보. 연합뉴스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발표하는 이준석(왼쪽부터), 나경원, 주호영, 홍문표, 조경태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본경선에 나경원·이준석·조경태·주호영·홍문표(가나다순) 5명의 후보가 진출한 가운데 이 중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당대표 후보 8명 중 5명을 가려내는 예비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선관위는 예비경선 결과가 본경선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는 발표하지 않기로 했지만, 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이 41%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나경원 전 의원(29%), 3위는 주호영 의원(15%)이다. 홍문표(5%)·조경태(4%) 의원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8명의 후보 중 윤영석·김웅·김은혜 의원은 탈락했다.

예비경선은 두 곳의 여론조사기관을 통해서 당원과 일반국민 각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각 50% 비율로 반영됐고, 역선택 방지를 위해 일반국민 범위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한정했다.

일반국민 조사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이 51%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나 전 의원은 26%, 주 의원은 9%, 홍 의원 5%, 조 의원 3% 순이다.

당원 조사에선 나 전 의원이 32%로 이 전 최고위원(31%)을 앞섰다. 주 의원이 20%로 그 뒤를 이었고, 조 의원과 홍 의원은 각각 6%와 5%로 조사됐다.

본경선에 오른 5명의 후보는 앞으로 약 2주간 4차례의 권역별 합동연설회 및 5차례의 TV 토론회 등을 진행한다. 이후 다음달 9일~10일 본경선을 통해 최종 당선자를 가릴 예정이다. 본경선은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70%, 30% 합산한다.

당대표 본선 진출자 득표율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당대표 본선 진출자 득표율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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