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분노의 질주' 100만 돌파…빈 디젤 "한국 첫 개봉, 자랑스럽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분노의 질주9'의 주인공 도미닉을 맡은 빈 디젤이 배급사를 통해 한국 흥행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유니버설픽쳐스]

'분노의 질주9'의 주인공 도미닉을 맡은 빈 디젤이 배급사를 통해 한국 흥행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유니버설픽쳐스]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개봉 5일째인 23일 오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5일째…코로나19 외화 흥행 신기록

배급사인 유니버설픽쳐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100만 돌파를 알리면서 “이는 2020년, 2021년 2년간 통틀어 외화 최단 흥행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개봉한 외화 중에선 지난해 ‘테넷’이 개봉 12일째, 올 흥행 1‧2위인 ‘소울’과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각각 개봉 16일, 39일째 100만 관객을 넘어선 바 있다.

한국영화로는 지난 여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반도’가 나란히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시리즈 9번째인 이번 작품은 개봉 첫날 40만 관객을 끌어들여 시리즈 최다 오프닝 기록으로 출발했다. 이 같은 흥행은 다음달 25일(현지시간) 개봉을 앞둔 미국 현지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연예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분노의 질주9’가 한국‧홍콩‧중국 등 8개국에서 개봉해 22일까지 1억2700만달러(약 1431억원) 매출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 중 중국에서만 1억500만달러를 벌었다.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사진 유니버설픽쳐스]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사진 유니버설픽쳐스]

한편 주연을 맡은 빈 디젤은 22일 영화사를 통해 한국에서의 흥행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한국 분들이 전 세계를 이끌고 있고 다른 나라들이 대한민국을 따라 움직이는 건 당연한 결과”라면서 “한국의 전 세계 최초개봉을 결정한 것이 자랑스럽다. 한국 분들이 모두가 사랑하는 극장을 지키고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여러분들에게 영감을 받았고 하루 빨리 ‘분노의 질주’ 10편을 선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분노의 질주9’는 오랜 주인공 도미닉(빈 디젤)과 패밀리가 전 세계를 위험에 빠트리려는 적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에 맞서 뭉치는 내용. 도미닉과 가장 가까웠던 형제 제이콥(존 시나)이 사이퍼와 연합한 데 맞서 이들이 펼치는 기상천외한 작전과 호쾌한 액션이 볼거리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