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강혜란 중앙일보 문화선임기자
강혜란 프로필 사진

중앙일보 문화선임기자

팩트와 ‘갬성’ 두바퀴로 움직이는 ‘글로생활자’. 칼럼 ‘쇼미더컬처’를 연재합니다.

응원
43

기자에게 보내는 응원은 하루 1번 가능합니다.

(0시 기준)

구독
63

강혜란 기자의 기사 중 조회수가 높은 기사를 제공합니다.

2024.02.19 00:00 ~ 2024.03.19 15:33 기준

최근 하이라이트
유생이

출처

[강혜란의 쇼미더컬처] ‘세계’를 만나는 100년 전 풍경

2024.03.01 00:21

연구원 자연문화재연구실장) 천연기념물센터장이 말했다. ‘6년근 홍삼’처럼 무심한 말투였다. 100년도 가늠키 어려운데

출처

‘조선시조새’ 김일성 공룡부심, 공룡낙원 찾아 뒤집은 이 남자

2023.12.27 15:16

파주관은 서울 경복궁 내에 위치한 민속박물관 본관의 수장고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지어졌다.

출처

이런 ‘속 보이는’ 박물관이라니…요즘 대세는 ‘개방형 수장고’

2024.01.17 15:06

총 1,737개

  • 박지향 이사장 “역사인식 제3자 설득이 중요…日우익과 토론 환영”

    박지향 이사장 “역사인식 제3자 설득이 중요…日우익과 토론 환영”

    박지향(71) 동북아역사재단(이하 재단) 이사장이 12일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 그간 재단이 주력해온 한·일, 한·중 관계 연구를 보다 국제적 시각에서 확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이사장은 "시진핑 중국 정부가 대대적으로 ‘하나의 중국’ 역사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주기 위해서 엄청나게 노력을 하는데, 예컨대 항미원조(6·25 전쟁을 보는 중국 측 시각) 이슈 같은 걸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재단의 남상구 연구정책실장은 "시진핑 정권의 역사문화 정책이 역사 연구에 어떤 식으로 반영되는가를 선제적으로 보고 있고, 관련 이슈가 있을 때 대응 자료를 쌓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12 16:56

  • 122년 만에 완전체 찾은 ‘곽분양행락도’…독일 귀환 전 첫 공개

    122년 만에 완전체 찾은 ‘곽분양행락도’…독일 귀환 전 첫 공개

    11일 서울 상도동 정재문화재보존연구소(이하 연구소)에서 공개된 작품은 애초에 그림 낱장이 각각 분리돼(8장) 전해지다가 이번에 전체적인 오염 제거 및 배접 처리를 통해 ‘8폭 병풍 완전체’로 재탄생했다. 재단의 김정희 이사장은 "중국에선 곽자의가 중심이 돼 그의 충신됨을 높이 사는 그림이 많지만 우리나라에선 그처럼 다복하게 오래 살라는 의미의 연회용 병풍으로 쓰인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희 이사장은 "외국에 소장된 유물을 꼭 환수하지 않더라도 활용을 통해 우리 문화재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보존처리 지원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3.11 16:22

  • "슬리퍼 자국 나도 속상하더라"…창덕궁 청소원들의 뒷얘기

    "슬리퍼 자국 나도 속상하더라"…창덕궁 청소원들의 뒷얘기

    특히 대조전과 희정당은 순종 재위 때인 1917년 불이 나 1920년에 재건됐다. 특히 희정당 서행각 입구, 희정당과 대조전을 잇는 복도각, 대조전 행랑채 등 평소 보기 힘든 권역이 활짝 열린다. ■ 조선 마지막 순종이 거처한 대조전·희정당은 「 창덕궁은 경복궁의 동쪽에 위치해 동궐(東闕)이라고도 불렸다.

    2024.03.10 09:00

  • 종가 문화개혁 이끈 퇴계 16대손 이근필옹 별세

    종가 문화개혁 이끈 퇴계 16대손 이근필옹 별세

    퇴계 이황(1502~1571)의 16대 종손이자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설립자인 이근필(사진)옹이 7일 별세했다. 고인은 평생 초등교육자로 일한 뒤 65세에 교장으로 정년퇴임하고 2001년 도산서원 부설기관인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을 설립했다. 퇴계 선생을 따라 평생 학이종신(學而終身)에 힘쓰면서 종가 문화 개혁에도 힘썼다.

    2024.03.08 00:10

  • “한국전서 귀향 못한 국군·미군…뼈 속 사연 읽어 900명 가족 찾아줘”

    “한국전서 귀향 못한 국군·미군…뼈 속 사연 읽어 900명 가족 찾아줘”

    "사람이 모두 다르듯 뼈도 제각각이고 오히려 겉으론 알 수 없는 사연이 숨어 있죠". 2011년 한국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출범하면서 한국군 유해 송환 논의가 본격화됐고, 이듬해 처음으로 한국 공군 수송기가 하와이로 날아와 국군 유해를 싣고 돌아갔다. 당시 넘겨받은 55개 상자에는 총 250구의 유해가 들어있었고 이 가운데 89명의 미군과 77명의 국군 유해가 신원 확인돼 유족 품으로 돌아갔다.

    2024.03.08 00:10

  • 퇴계 16대 이근필 종손 별세…종가 개혁, 선비 문화 전파 앞장

    퇴계 16대 이근필 종손 별세…종가 개혁, 선비 문화 전파 앞장

    퇴계 이황(1502~1571)의 16대 종손이자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설립자인 이근필 옹이 7일 별세했다. 교원·공무원·학생·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선비 문화 체험을 통한 사회 윤리 함양에 앞장서는 수련원에는 지난해까지 누적 인원 135만 명이 거쳐 갔다. "제사가 간소화되지 않으면 종가의 미래는 없다"는 신념으로 2014년에 퇴계 종가의 불천위(不遷位) 제사를 현대 사회에 맞춰 초저녁에 지내는 걸 통과시켰다.

    2024.03.07 21:21

  • “뼈 신원 밝히며 이산가족 찾아주는 심정…시간 없어 조급하다”

    “뼈 신원 밝히며 이산가족 찾아주는 심정…시간 없어 조급하다”

    "사람이 모두 다르듯 뼈도 제각각이고 오히려 겉으론 알 수 없는 사연이 숨어 있죠. 2011년 한국 국방부 산하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출범하면서 한국군 유해 송환 논의가 본격화됐고, 이듬해 처음으로 한국 공군 수송기가 하와이로 날아와 국군 유해를 싣고 돌아갔다. 당시 넘겨받은 55개 상자에는 총 250구의 유해가 들어있었고 이 가운데 89명의 미군과 77명의 국군 유해가 신원 확인돼 유족 품으로 돌아갔다.

    2024.03.07 13:00

  • 북녘 명산 ‘칠보산’…한국·미국서 동시에 거닌다

    북녘 명산 ‘칠보산’…한국·미국서 동시에 거닌다

    미술관이 소장한 10폭짜리 19세기 조선 병풍 ‘칠보산도병’을 실감영상으로 구현해 세로 3m, 가로 15m 벽면 패널에 펼치는 몰입형 전시다. 그간 한국 문화유산 소재의 몰입형 전시가 해외 전시장에 선보인 적은 있지만 해외 미술관 소장품을 소재로 진행하는 것은 처음.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에 속하는 칠보산도가 디지털 체험과 잘 맞아떨어지는 데다 남북 분단으로 인해 더는 갈 수 없는 곳이라 한국에도 미국에도 의미가 크다고 봤다"고 임 연구관이 말했다.

    2024.03.04 00:11

  • 북녘 명산 칠보산 그린 '실감 영상', 미국·한국서 동시에 펼친다

    북녘 명산 칠보산 그린 '실감 영상', 미국·한국서 동시에 펼친다

    미술관이 소장한 10폭짜리 19세기 한국 병풍 ‘칠보산도병’을 실감영상으로 구현해 세로 3m, 가로 15m 벽면 패널에 펼치는 몰입형 전시다. 그간 한국 문화유산 소재의 몰입형 전시가 해외 전시장에 선보인 적은 있지만 해외 미술관 소장품을 소재로 진행하는 것은 처음.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에 속하는 칠보산도가 디지털 체험과 잘 맞아떨어지는데다 남북 분단으로 인해 더는 갈 수 없는 곳이라 한국에도 미국에도 의미가 크다고 봤다"고 임 연구관이 말했다.

    2024.03.03 14:30

  • 제10회 궁중문화축전 자원활동가 '궁이둥이' 모집

    제10회 궁중문화축전 자원활동가 '궁이둥이' 모집

    올해 제10회 궁중문화축전은 봄·가을 연 2회 개최되며, 봄 축전은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5일까지다. 궁중문화축전을 찾은 관람객들과 소통하면서 행사 현장에서 지원과 안내를 담당하게 될 궁이둥이는 올해 100명 선발된다. 축전 현장에서 화원 복식을 착용하고 활동하는 현장 운영팀(80명)과 온라인을 통해 축전을 알리는 콘텐츠 제작팀(20명)으로 나뉜다.

    2024.03.01 15:00

  • 가족 뮤지컬 ‘애니’, 주인공 애니 아역배우 공개 오디션

    오는 10월 무대에 오르는 가족 뮤지컬 ‘애니’의 아역배우 오디션이 열린다. 제작사 와이엔케이는 오는 22일부터 뮤지컬 ‘애니’의 주인공 애니를 포함해 20여명의 아역 배우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애니’는 미국 대공황시대를 배경으로 부모를 찾아 고아원을 탈출하는 열한 살 소녀 애니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 뮤지컬이다.

    2024.03.01 14:59

  • 국립고궁박물관장에 정용재 한국전통문화대 교수

    국립고궁박물관장에 정용재 한국전통문화대 교수

    국립고궁박물관장에 정용재(53) 한국전통문화대 교수 겸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회장이 1일 임명됐다. 중앙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정 신임 관장은 문화유산 보존과학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왔다. 2008년부터 한국전통문화대 문화재수리기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자문위원, 문화재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2024.03.01 12:02

  • [강혜란의 쇼미더컬처] ‘세계’를 만나는 100년 전 풍경

    [강혜란의 쇼미더컬처] ‘세계’를 만나는 100년 전 풍경

    사진은 1902년 한국에 온 이탈리아 영사 카를로 로세티가 당시 관립중학교의 수학 수업을 찍은 것. 사진은 현재 서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전 ‘모든 길은 역사로 통한다, 이탈리아 그리고 한국’(3월 31일까지)에서 만날 수 있다. 수학 수업 사진은 로세티가 1904~1905년 발간한 『꼬레아 에 꼬레아니』에 처음 실렸다.

    2024.03.01 00:21

  • 5월부터 문화재청→국가유산청…1946년 이후 미술품, 해외 거래 푼다

    5월부터 문화재청→국가유산청…1946년 이후 미술품, 해외 거래 푼다

    1946년 이후 제작된 미술 작품은 별도 제한 없이 해외에서 전시·매매가 가능해진다. 오는 5월 17일 시행되는 국가유산기본법에 따라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탈바꿈하고 관련 법령과 체계가 확 달라진다. 하지만 이 가운데 1946년 이후 제작된 것은 제한 없이 해외로 뻗어갈 수 있게 됐다.

    2024.02.23 00:10

  • 1946년 이후 미술품 해외 거래 푼다…‘국가유산’ 오는 5월 시행

    1946년 이후 미술품 해외 거래 푼다…‘국가유산’ 오는 5월 시행

    1962년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일반동산문화유산에 포함되는 현대미술유산(제작된 지 50년 경과)은 해외 반출·수출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오는 5월 17일 시행되는 국가유산기본법에 따라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탈바꿈하고 관련 법령과 체계가 확 달라지면서다. 기존의 문화재가 '과거 유물'이나 '재화' 느낌이 강했다면 새로 도입되는 ‘국가유산’은 문화유산·자연유산·무형유산을 아우르면서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유산(heritage)이 된다.

    2024.02.22 15:46

  • ‘무용계 유스올림픽’ 한국발레 꿈나무 6인 공동1위

    ‘무용계 유스올림픽’ 한국발레 꿈나무 6인 공동1위

    한국 발레 꿈나무들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21회 탄츠올림프 국제 무용 콩쿠르(이하 탄츠올림프)에서 만점 행진을 이어가며 6명 모두 금메달을 수상했다. 탄츠올림프는 21일 13~15세 클래식 댄스 솔로 부문(CPS2)에서 홍수림(14)·이예린(14)·이채원(15)·최은유(14)·이예원(14, 이상 여)·김주안(15·남)이 각각 만점을 받아 공동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2005년부터 이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긍수 중앙대 교수(공연영상창작학부 무용전공)는 "심사위원들이 한국 발레 교육에 크게 관심을 보이면서 방문 교류 얘기까지 나왔다"며 "한국 학생들의 집중력과 성취 의지가 남다르고, 학부모의 지원과 관심, 교사들의 열정이 맞물린 결과"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2024.02.22 00:11

  • 한국 발레 유망주 6명 국제 콩쿠르서 만점 ‘공동 1위’ 이변

    한국 발레 유망주 6명 국제 콩쿠르서 만점 ‘공동 1위’ 이변

    한국 발레 꿈나무들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21회 탄츠올림프 국제 무용 콩쿠르(이하 탄츠올림프)에서 만점 행진 끝에 이례적으로 6명 모두 금메달을 수상했다. 탄츠올림프는 21일 를 통해 13~15세 클래식 댄스 솔로 부문(CPS2)에서 홍수림(14)·이예린(14)·이채원(15)·최은유(14)·이예원(14, 이상 여)·김주안(15·남)이 공동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나 로잔 국제발레콩쿠르 같은 최고 대회는 아니지만 유럽 유수 발레학교 대표와 예술감독, 발레단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참가자들은 선의의 경쟁과 함께 해외 발레계 진출을 꾀할 수 있다.

    2024.02.21 12:00

  • 작품 157점 기증한 최종태 “종교와 예술이 만나 이제 편안”

    작품 157점 기증한 최종태 “종교와 예술이 만나 이제 편안”

    전통 미감을 계승하고 현대화해 가장 한국적인 종교 조각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되는 최종태(92·서울대 명예교수) 작가의 작품들이다. 최근 박물관과 협의에 따라 작품 157점을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기증하면서다. 80년대부터 (요청에 따라) 성당 미술을 많이 하면서, 성당 미술은 토착화하고 불교 미술은 현대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2024.02.19 00:10

  • 157점 기증한 최종태 조각가 “90 넘어 예술과 종교, 하나 됐다”

    157점 기증한 최종태 조각가 “90 넘어 예술과 종교, 하나 됐다”

    전통 미감을 계승하고 현대화해 가장 한국적인 종교 조각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되는 최종태(92·서울대 명예교수) 작가의 작품들이다. 최근 박물관과 협의에 따라 50여년 작업 세계를 가늠하는 작품 157점을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기증하면서다. 80년대부터 (요청에 따라) 성당 미술을 많이 하면서, 성당 미술은 토착화하고 불교 미술은 현대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2024.02.18 15:00

  • 고대사에 깃든 디지털 신기술, 성큼 다가오는 고구려

    고대사에 깃든 디지털 신기술, 성큼 다가오는 고구려

    특히 조선총독부가 중국 지안성 및 평양 일대에서 수집한 고구려 및 낙랑 관련 기와 자료와 당시 남긴 약 3만8000장의 유리건판 사진은 접근이 어려운 고구려 유물의 기초자료가 된다. 고구려 유적 전문가인 여호규 한국외대 교수(사학과)는 "이젠 중국도 한국의 고구려사 연구 성과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실제 유적에 접근할 수 없다 해도 디지털 재현을 통해 고구려사의 존재감을 국내에서 더 키워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중국의 고구려 도성 관련 자료가 충분하니 광개토왕비에 이어 디지털 실감 영상을 추진해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2024.02.15 00:11

  • 디지털 고구려, 더 실감 나네…광개토대왕비·고분벽화의 비밀

    디지털 고구려, 더 실감 나네…광개토대왕비·고분벽화의 비밀

    고대 삼국 가운데 영토 대부분이 한국(남한) 바깥에 있어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졌던 고구려(기원전 37년~서기 668년) 유물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고구려 유적 전문가인 여호규 한국외대 교수(사학과)는 "이젠 중국도 한국의 고구려사 연구 성과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실제 유적에 접근할 수 없다 해도 디지털 재현을 통해 고구려사의 존재감을 국내에서 더 키워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서 "북한·중국의 고구려 도성 관련 자료가 충분하니 광개토왕비에 이어 디지털 실감영상을 추진해볼만하다"고 의견을 냈다.

    2024.02.14 14:54

  • 4대 궁궐·왕릉 문 활짝 열린다…'청룡 가오리연' 날려 볼까

    4대 궁궐·왕릉 문 활짝 열린다…'청룡 가오리연' 날려 볼까

    청룡 화과자를 나눠주거나(9일 청주박물관, 300명 선착순), 용과 관련된 소장품을 찾는 체험 행사(경주박물관, 매일 1000명 선착순)도 마련됐다. 연휴 기간 경복궁 광화문 일대에서는 궁궐의 문을 지키는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근무 교대를 재현하는 ‘수문장 교대의식’이 매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열린다. 9일과 10일에는 교대 의식 종료 직후(오전 10시 20분, 오후 2시 20분) 경복궁 흥례문 광장 수문장청에서 질병 등의 불행을 막고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희망의 그림인 ‘세화(歲畵)’를 나눠준다.

    2024.02.09 05:00

  • [강혜란의 쇼미더컬처] 뮤지컬 ‘일 테노레’의 모던 청춘

    [강혜란의 쇼미더컬처] 뮤지컬 ‘일 테노레’의 모던 청춘

    조선인들의 자유로운 공연이 억압되는 상황에서 청년은 무대에서 노래하길 소망하고 또 다른 주인공 진연(김지현·박지연·홍지희 분)은 항일 메시지 전파를 꿈꾼다. 그전까지 억압과 항일의 비극적 서사 위주였다면, 경성의 신식 문물이 전면에 조명되면서 모던 보이, 모던 걸의 욕망과 좌절을 섬세하게 그리는 시선이 늘었다. 뮤지컬에서도 이전 세대가 명성황후, 안중근 등 실존 인물들의 고뇌와 결단에 초점을 뒀다면 ‘일 테노레’에 와서 1930년대라는 배경은 보편적인 청춘의 고민을 극단화시키는 설정에 가깝다.

    2024.02.09 00:21

  • “간통 들키자 남편 음낭을…” 한 여자만 50년 쫓은 그들

    “간통 들키자 남편 음낭을…” 한 여자만 50년 쫓은 그들

    "이지가 79세에 갑자기 죽은 사연인즉 함께 재를 지내러 절에 간 부인 김씨가 중과 간통해서 남편이 욕하고 때렸는데, 김씨가 되레 남편의 음낭(원문에는 腎囊[신낭])을 잡아 뜯는 통에 숨졌다고 해요. 절에 따라간 사람이 모두 김씨의 노비여서 이를 숨기는 통에 외인(外人)들은 알 수 없었다고 해놓고 사관은 마치 실제로 보고 들은 양 낱낱이 기록했지요". "조선이 500년이나 지속되는 동안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 또한 시대의 정치·경제·문화를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실록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고 예찬하는 번역가들의 생생한 뒷얘기는 더중앙플러스 ‘더 헤리티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2.08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