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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까지 가는 미친 액션…‘분노의 질주9’ 개봉 첫날 40만

중앙일보

입력

19일 개봉한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감독 저스틴 린).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19일 개봉한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감독 저스틴 린).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로켓을 매단 개조 차량을 타고 우주까지 날아가는 극한의 자동차 액션을 선보인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The Ultimate)’가 개봉 첫날 관객 40만을 끌어들이는 위력을 발휘했다. 개봉 첫날 40만을 넘은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있기 전 2019년 12월 ‘백두산’ 이후 처음이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분노의 질주9’는 전날 40만707명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배급사인 유니버설픽쳐스는 ‘분노의 질주’ 오프닝스코어가 2019년 크리스마스 연휴 전 개봉한 ‘백두산’(최종관객 825만)의 45만171명 이래 가장 높다고 밝혔다. 지난여름 흥행작 ‘반도’는 첫날 35만3000명,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34만4910명으로 출발했다. ‘분노의 질주9’는 개봉 전날까지 사전예매량 24만장을 넘어서며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성적은 시리즈 20년을 통틀어서도 최고 오프닝 기록이다. 그전까진 2019년 ‘분노의 질주: 홉스 & 쇼’(2019)가 35만1556명을 모아 1위였다. 석가탄신일로 휴일이었던 19일 극장을 찾은 총 관객(48만2574명)의 82.9%가 ‘분노의 질주’를 봤다. 좌석 판매율도 27.9%로 개봉작 중 가장 높다.

이번 9편은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했다. 다음달 25일 개봉하는 북미보다 37일, 7월 이후 개봉하는 영국‧일본보단 두 달 가까이 빠르다. 3편(2006)부터 6편(2013)까지 내리 연출한 뒤 복귀한 저스틴 린 감독은 ‘더 얼티메이트(The Ultimate)’란 부제에 걸맞게 제트기에 초강력 자석을 부착해 자동차를 공중부양시키는 초반 액션신부터 질주하는 장갑차 지붕 위에서 근육 사내들이 격돌하는 육탄전까지 펼쳐 ‘미친 액션’이라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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