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2명 원하지만 1명만 출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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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가 원하는 자녀수는 2명. 현실적으로 가능한 출산은 1명. 출산 비용으로 약 500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의 제대혈 은행 메디포스트(www.medi-post.co.kr·대표 양윤선) ‘셀트리(www.celltree.co.kr)’가 최근 임산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에 해당하는 357명이 두 명의 자녀를. 12%가 세 명 이상을 원한다고 답했다. 두 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고 싶다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83%에 달했으나 현실적으로 가능한 자녀수는 전체 응답자의 82%가 한 명이라고 답해 원하는 자녀의 수와 출산하는 자녀의 수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임산부의 67%는 한 명의 자녀를 출산하는 이유로 비용 문제를 들었다. 응답자의 41.6%가 임신 및 출산 비용으로 약 500만원을 예상했고. 51%가 정부의 출산 장려책 중 보육 시설 확대가 가장 시급하다고 대답했다. 임산부들은 “임신 중 남편에게 가장 서운했던 적은 언제인가”라는 설문에 26.6%가 남편의 늦은 귀가를. 출산 후 남편에게 가장 먼저 듣고 싶은 말로 45.2%인 226명이 “사랑해”를 꼽았다.

장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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