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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000만원 이상 쓰는 아웃렛 고객 6000명…VIP로 모신다"

중앙일보

입력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타워존(신관) 전경. 사진 현대백화점그룹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타워존(신관) 전경. 사진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이 아웃렛 전용 VIP 멤버십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부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과 송도점 등 전국 8개 아웃렛 전 점포에서 이용할 수 있는 ‘현대아울렛 프리미엄클럽’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웃렛 업계에서 전 점포를 대상으로 한 VIP 멤버십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 첫 아웃렛 전용 VIP 멤버십 도입

현대아울렛 프리미엄클럽은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회원 중 지난해 1년 간 전국 8개 현대아울렛 전 점포에서 누적 10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6000여명과 각 점포별로 직전 3개월(올해 3~5월) 동안 누적 구매 금액이 상위 20%인 고객 1만2000명 등 총 1만8000여명이 대상이다.

프리미엄클럽 고객에게는 무료 음료 쿠폰(프리미엄아울렛 매월 4장, 시티아울렛ㆍ시티몰 매일 2장씩)과 전 점포 3시간 무료 주차 혜택 등이 제공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할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플러스 포인트’ 할인 쿠폰(6매)도 증정한다. 대전점에선 오는 21일부터 전용 라운지와 전용 주차장도 운영한다. 전용 라운지와 주차장은 향후 전 점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 1000만원 이상 구매고객 2년 새 두 배   

지난해 1000만원을 구매한 고객은 내년 2월까지 9개월간 멤버십 혜택을 받는다. 이후에는 전년도 구매 실적을 기준으로 매년 3월부터 1년간 혜택이 제공된다. 올해 3~5월 점포별로 구매금액 상위 20% 고객의 경우 3개월 단위(3~5월, 6~8월, 9~11월, 12~2월)로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올 3~5월 김포점에서 구매한 누적 금액이 상위 20%라면 다음 달부터 VIP로 선정돼 8월까지 석 달간 혜택을 받는 식이다.

현대아울렛에선 연간 1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이른바 ‘큰 손’ 고객이 점차 늘고 있다. 현대아울렛 전체 고객 중 지난해 연간 1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수는 2018년보다 13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고객 증가율(83%)보다 1.6배가 넘는 수치다. 이들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9.3%에서 2019년 10.7%, 2020년 13.2%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프리미엄클럽 도입으로 고객 입장에서는 아웃렛을 방문할 때마다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아웃렛 입장에서는 고정 고객을 확보하는 ‘록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VIP 멤버십 프로그램뿐 아니라 고객들을 지속해서 유입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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