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레알 마드리드 꺾고 9년 만에 챔스 결승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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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9년 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사진 첼시 인스타그램]

첼시가 9년 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사진 첼시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9년 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챔스 4강 2차전 2-0승, 합계 3-1

토마스 투헬 첼시는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2-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첼시는 1, 2차전 합계 3-1로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첼시는 2011~12시즌 이후 구단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첼시는 전반 28분 티모 베르너가 헤딩 선제골을 넣었다. 카이 하베르츠의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샷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베르너가 뛰어올라 침착한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첼시는 후반 40분 메이슨 마운트가 크리스티안 퓰리시치 크로스를 쐐기골로 연결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3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정상 탈환을 노리는 지네딘 지단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첼시는 결승에서 같은 리그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 '빅 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애칭)를 두고 맞붙는다. 결승전은 3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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