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윤 할머니 별세…이제 14분 남았습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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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에 거주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윤모 할머니가 2일 오후 10시쯤 별세했다. 3일 이 소식을 전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가 15명에서 14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정의연에 따르면 윤 할머니는 1929년 충북에서 태어났다. 1941년 집에 트럭을 몰고 온 일본 군인들이 할아버지를 폭행하는 것을 보고 저항하다가 일본으로 끌려갔다. 윤 할머니는 일본 시모노세키 방적 회사에서 3년 정도 일하다가 히로시마로 끌려가 일본군 위안부로 수난을 겪었다. 정의연은 할머니와 유족 뜻에 따라 장례는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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