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사람도 운동해야 건강 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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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사람도 운동해야 건강 유지
마른 사람이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런던 소재 브루넬대학 연구팀이 밝혔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브루넬대학 연구팀은 30-45세 사이 비흡연 남성 113명을 ▲운동을 하는 마른 사람 37명 ▲운동을 하지 않는 마른 사람 46명 ▲운동을 하지 않는 비만한 사람 28명 등 3개 그룹으로 나누고 심장에 안 좋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들을 측정했다.

그 결과, 운동을 하는 마른 사람들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들이 낮았고, 운동을 하지 않는 마르고, 비만한 사람들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들이 높고, 비슷했다.

이번 연구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않은 채로 있는 사람들보다 건강이 더 좋고 더 말랐으며, 심장혈관질환에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더 많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BBC는 전했다.

브루넬대학의 운동생리학자 게리 오도노번은 "많은 사람들, 특히 마른 사람들은 운동으로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이익이 체중 감소라고 믿고 있다"면서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고 LDL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려면 마른 사람들도 다른 사람들처럼 운동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우리 연구는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 비만 잡지'에 발표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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