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평균수명 2030년에 100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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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평균수명 2030년에 100세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앞으로 25년 내로 100세에 이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연구진이 말했다.

노화 방지 기술과 암같은 질병 치료법의 진보로 인해, 평균 수명이 현재 80세이하에서 2030년까지 100세로 늘어날 것이라고 스탠퍼드대학 생물학 및 인구통계 교수 시리패드 툴자푸르카르가 말했다.

그는 평균수명에 관한 이같은 최신 연구 결과를 세인트루이스에서 지난달 개최된 미국과학진흥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가 6일 보도했다.

툴자푸르카르 교수는 평균 수명 증가가 미국의 각종 사회 프로그램들에 엄청난 비용 부담을 안겨줄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그의 견해에 대해 다른 과학자들은 선진국 사람들이 늘어나는 비만율로 인해 기대만큼 오래 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툴자푸르카르가 그간 실시해온 연구는 미국 사회보장국이 인구 예상 모델들을 개발하는데 사용되어 왔다.

늘어나는 평균 수명이 사회 프로그램들과 의료보험에 미치는 영향들에 관한 국제적 논의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툴자푸르카르 교수는 이같은 논란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스탠퍼드<캘리포니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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