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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힘이다!] 변신하는 지능형 지상 이동 로봇 선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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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지난 2월에 공개한 변신하는 지능형 지상 이동 로봇 ‘타이거’. 4개의 다리와 바퀴가 달린 소형 무인 모빌리티로, 고성능 오프로드 차량도 갈 수 없는 험난한 지형까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지난 2월에 공개한 변신하는 지능형 지상 이동 로봇 ‘타이거’. 4개의 다리와 바퀴가 달린 소형 무인 모빌리티로, 고성능 오프로드 차량도 갈 수 없는 험난한 지형까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펀더멘털 개선 노력과 적극적인 위기 경영을 통해 수익성 하락 최소화 및 주요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등의 노력을 이어왔다.

현대차그룹

올 상반기에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기 회복세가 미약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미국의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Inc.)’를 인수했다. 세계 각국이 고령화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경제·사회 활동 전반이 콘택트(Contact)에서 언택트(Untact)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로봇 자동화 수요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2월 10일 변신하는 지능형 지상 이동 로봇 ‘타이거(Transforming Intelligent Ground Excursion Robot, TIGER)’를 공개했다. 타이거는 길이 약 80cm, 폭 약 40cm, 무게 약 12kg에 4개의 다리와 바퀴가 달린 소형 무인 모빌리티로, 고성능 오프로드 차량도 갈 수 없는 험난한 지형까지 지능형 로봇 기술과 바퀴를 결합해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다. 타이거의 차체는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과학 탐사 및 연구 ▶응급 구조 시 긴급 보급품 수송 ▶오지로 상품 배송 등 다목적 임무 수행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전진·후진뿐만 아니라 좌우로도 쉽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대칭적인 디자인(Symmetric Design)’ 구조를 갖췄다. 장애물이 있거나 바퀴로 지나기 힘든 지형을 통과해야 할 때는 로봇 다리의 보행 능력을 이용하고, 평탄한 지형에서는 4륜구동 차량으로 변신해 주행할 수 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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