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국익 해쳐"…일본 집권당서도 우려 목소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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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AP=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AP=연합뉴스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 안에서도 오염수를 바다에 버려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채널A에 따르면 스가 총리의 최측근이자 자민당 중의원 야마모토 다쿠는 "스가 총리의 갑작스러운 판단은 여러 의미로 국익을 해쳤다고 본다"고 말했다.

야마모토 의원은 원전 외벽에 난 구멍을 막아 신규 오염수 발생부터 막고 오염수는 저장 탱크에 계속 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오염수를 방류한다면 일본도 똑같이 항의할 것"이라고 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의 해양방류를 결정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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