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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임혜숙 후보자, 민주당원일때 과기연 이사장 됐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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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뉴스1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뉴스1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11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공모에 지원할 당시 아예 ‘응모자격이 없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임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입당일과 탈당일이 언제냐’는 박 의원의 서면질의에 “2019년 1월 7일 입당해 2021년 1월 11일 탈당했다”고 답변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서면질의에 대한 임 후보자 측 답변. 자료 박대출 의원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서면질의에 대한 임 후보자 측 답변. 자료 박대출 의원

지난해 11월 9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홈페이지에 공고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후보자 모집’ 게시물에 따르면 이사장 응모자격에 ‘정당에 소속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후보자 모집 첨부자료. NST 홈페이지 게시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후보자 모집 첨부자료. NST 홈페이지 게시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후보자 모집 첨부자료. NST 홈페이지 게시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후보자 모집 첨부자료. NST 홈페이지 게시판

서면질의 자료에 따르면 이사장 모집 공고 당시 임 후보자는 민주당원이었다. 결격 사유자였던 것이다. 그러나 임 후보자는 응모했고 후보군 3배수 압축을 거쳐 올해 1월 이사장에 취임했다.

지난해 11월 9일자로 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후보자 모집 공고. NST 홈페이지 게시판

지난해 11월 9일자로 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후보자 모집 공고. NST 홈페이지 게시판

앞서 임 후보자는 ‘과거 당적을 갖고 있었느냐’는 박 의원의 서면 질의에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답변, 야당을 중심으로 ‘코드 인사’ 논란이 일었다.

박 의원은 “응모조차 할 수 없는 무자격자가 국가과학기술연구를 총괄하는 이사장에 오르고 이도 모자라 87일 만에 장관 후보로 발탁된 것에 무슨 배경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장관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무자격자 이사장 임명에 대한 ‘진상조사 청문회’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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