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독감 주의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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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독감 주의보'
질병관리본부가 23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전국 의료기관에서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유행 기준인 7.5명을 넘었기 때문이다.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는 11월 13일부터 늘어 지난주 1000명당 9.63명을 기록했다. 울산이 14.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14.07명), 경남(12.9명), 부산(12.5명) 순이었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2004~2005년 절기에는 없었으며 2002~2003년과 2003~2004년에는 의심환자 비율이 4.47명과 3.34명으로 낮았다. 따라서 이번 유행 수준은 예년보다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를 피하고 외출 뒤 귀가하면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에 주의해야 하며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38도 이상의 고열과 심한 기침, 가래, 콧물,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증상이 심해지면 폐렴 등 합병증으로 확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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