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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신재생에너지 확대, 디지털 전환 … 한국판 뉴딜 정책에 총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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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은 전체 발전 비중의 95%를 차지하는 석탄 화력발전 비중을 줄이고 LNG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또 공기업 최초의 가상발전소 운영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국내 최초의 상업 해상풍력발전단지인 제주시 한경면 제주 탐라 해상풍력단지 전경. [사진 KOEN]

한국남동발전은 전체 발전 비중의 95%를 차지하는 석탄 화력발전 비중을 줄이고 LNG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또 공기업 최초의 가상발전소 운영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국내 최초의 상업 해상풍력발전단지인 제주시 한경면 제주 탐라 해상풍력단지 전경. [사진 KOEN]

한국남동발전(이하 KOEN)이 한국판 뉴딜 정책을 통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한국남동발전(KOEN) #공기업 최초로 가상발전소 운영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 본격화 #그린·디지털 뉴딜에 대규모 투자

전체 발전 비중의 95%를 차지하는 석탄 화력발전 비중은 줄이고 LNG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한편 KOEN은 공기업 최초의 가상발전소 운영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 같은 노력 이면에는 석탄발전기 국내 최다 보유라는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한 절박함이 숨어 있다.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목표

KOEN은 지난해 ‘KOEN 뉴딜 중장기 계획’을 통해 2025년까지 5조7000억원을 투자해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장기 계획 중 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그린 뉴딜이다. ▶‘신재생에너지 확대’ ▶‘대기배출물질 감축’ ▶‘친환경 에너지 전환’ ▶‘자원순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기관 고유 업무와 연관된 사회적 이슈가 많다. 이미 KOEN은 2030년까지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전체 발전량의 25%까지 끌어올린다는 도전적 목표를 제시했다.

더불어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2050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Net Zero)’를 기관 목표로 설정했다. 오는 2025년까지 총 5조2800억원을 투자해 석탄화력 출구전략을 통한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으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아래 사진은 경남 진주시 소재 한국남동발전 본사 전경. [사진 KOEN]

아래 사진은 경남 진주시 소재 한국남동발전 본사 전경. [사진 KOEN]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한 사회 각 분야의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새로운 일이 아니다. KOEN은 가속화되는 변화에 발맞추어 ▶‘디지털 인프라 확충’ ▶‘디지털 라이프 구현’ ▶‘디지털 발전소 구축’이라는 세 가지 방향성 아래 발전·조달·안전 등 업무 전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힘쓰고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분산전원 디지털 플랫폼 사업’은 공기업 최초의 대국민 분산전원 기반 가상발전소 구축이라는 KOEN의 미래 먹거리 중점 사업이다. 그린 뉴딜로 확대되는 전국의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하나의 가상발전소(VPP)로 통합 관리 및 운영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공기업 최초로 ‘KOEN 가상발전소 플랫폼 비즈니스 센터’를 열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중장기 계획, 8대 전략 51개 세부과제로

뉴딜(New Deal)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기관 전 영역을 대상으로 한 KOEN의 중장기 계획은 8대 전략 51개 세부과제를 통해 구체화 될 예정이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KOEN 뉴딜 계획은 변하지 않으면 도태당한다는 절박함 속에서 만들어낸 구성원 스스로의 다짐”이라며 “디지털·에너지 전환은 이제 필수 조건이며 한국판 뉴딜은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선도하는 방향이자 최종 목적지”라고 밝혔다.

송덕순 중앙일보M&P 기자〈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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