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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천안시와 재난 대비 상호협력 업무협약

중앙일보

입력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와 재난 대비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오후 천안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을 비롯해, 각종 재난 및 재해 상황에 대비하여 시민 피해를 미리 막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와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재난 발생 시 이재민 성금 모금 및 지원, 자원봉사 및 구호활동,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개선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이 참석했다.

박상돈 시장은 “구호 전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 복구활동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필호 회장은 “희망브리지는 지난 60년간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이웃을 도와온 데 더해 앞으로는 근본적으로 재난 피해를 줄일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서 천안시와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재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지난해 태풍과 집중호우로 천안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자 600여 피해 가구에 62억 7천500만 원 상당의 의연금을 지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생필품 키트 3천여 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60년 동안 1조5천억 원의 성금과 5천만 점 넘는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극복 성금 974억 원을 모금해 2천만 점 이상의 물품을 방역 취약계층과 의료진, 치료시설 입소자 등에게 전달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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