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4일부터 이란 당국에 억류됐던 우리 국적 선박(한국케미호)과 선장에 대한 억류가 오늘 해제됐다.
9일 외교부는 "이란 반다르압바스 항 인근 라자이 항에 묘박 중이던 우리 국적 선박(한국케미호)과 동 선박의 선장에 대한 억류가 오늘 해제됐다"고 밝혔다.
당초 승선 선원 20명 중 선장을 제외한 선원 19명은 지난 2월 2일 억류가 해제된 바 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월 10일~12일 제1차관을 이란에 파견하고 양국 외교당국간 긴밀한 소통을 해왔다.
외교부는 "선장 및 선원들의 건강은 양호하며, 화물 등 선박의 제반 상황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동 선박은 현지 행정절차를 마친 후 이란 현지시간 기준 오늘 오전 5시 50분, 한국시간 오전 10시 20분 기점으로 무사히 출항했다"고 설명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