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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 비가림, 농가들 고성능 직조필름 ‘SKYCAP’ 씌운다.

중앙일보

입력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한일타포린은 컨소시움을 구성하여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섬유-농업 융복합기술에 의한 고성능(수명 5년, 강도 750N/5cm) 시설하우스용(포도/대추 비가림) 직조필름개발’과제를 2020년 5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하 자연재해(강풍, 폭우, 우박 등)가 늘면서 농작물에 대한 피해도 점점 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이 다양한 환경적인 이슈가 되고 있어, 농민들은 자연재해로부터 내구성이 강한 고성능(인장, 인열, 파열), 고수명 포도밭 비가림 피복재 개발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어 왔다.

고성능 직조필름‘SKYCAP’은 수냉으로 압출된 PE 필름을 슬릿팅하여, 고배율로 연신한 고강도 슬릿얀을 직조한 후에 양면을 코팅하므로서, 잘 찢어지지 않고 산란광을 증가시켜 장기간 사용가능하고, 잎 뒷면에 있는 과일이나 다른 잎의 광합성을 도와 당도가 높은 과일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국포도유통사업영농법인(천안, 박용하 대표)이 운영하는 샤인머스켓 포도농장에서 비닐필름(직광필름)과 직조필름(산광필름)으로 현장실증테스트를 해본 결과, 노균병은 직조필름 쪽에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청벌레는 비닐필름쪽에 높게 나타났다. 애목의 성장속도는 직조필름이 빨랐으며, 당도는 직조필름쪽이 0.66brix 높게 나타났다.

PO비닐필름과 직조필름의 성능비교에서 인장신도와 광투과율을 제외한 물성이 직조필름이 우수한 것을 알 수 있으며, 온습도와 광량은 직조필름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름과 황사 등 기후가 흐리고 저온일 땐 직조필름이 온도와 광량이 높게 나타난다’고 박용하 대표의 분석결과도 있어, 온습도, 광량은 장기적으로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근거로 영천, 경산, 김천지역 포도밭 비가림 농가들이 3월 비가림 교체시기에 직조필름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한일타포린에서 0.08~0.12mm 두께의 비가림직조필름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홍보 및 사업화 등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일타포린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올해에도 포도밭 비가림에 대한 실증을 지속적으로 추진, 비가림소재로서 신뢰성 확보와 아울러 보은지역 황토대추 비가림도 현장실증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향후 농업분야 고소득작물에 대한 산광필름의 적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자연재해방지로 인한 농가 소득증대와 장기간 사용으로 인한 원가절감, 비가림 폐비닐 회수용이 및 리사이클에 의한 친환경 농업과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농자재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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