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변재일 보좌관이 폭행"···2년전에도 소란피워 경찰 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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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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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국회의원 보좌관이 지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고소인 "전치 3주 부상 당해" 주장

30일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변재일 의원 보좌관인 B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지난 26일 새벽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한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B씨가 자신을 폭행,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변 의원 측 “보좌관 술 취해 기억 안 나…사의 표명”

A씨는 B씨의 폭행으로 손과 목·얼굴 등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2019년에도 청주의 한 술집에서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변재일 의원 측은 “해당 보좌관은 술에 취해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며 “물의를 빚은 것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접수했지만, 아직 사건 배당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조만간 두 사람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희 기자, 청주=최종권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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