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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감독, "3차전에서 끝? 초반 분위기 잘 잡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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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는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는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차상현(47) 감독이 챔피언 결정전을 3차전에서 끝내고 싶다는 희망을 숨기지 않았다.

차 감독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전(챔프전) 3차전에 앞서 "아무래도 (1, 2차전과 달리) 원정 경기라 우리 팀이 불리할 수 있다. 흥국생명은 많은 응원을 받을 거고, '이대로 끝낼 수 없다'는 자존심도 있을 거다. 첫 세트 초반 분위기를 잘 잡아야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홈에서 치른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3-0으로 완승했다. 한 경기만 더 이기면 통산 세 번째 챔프전 우승을 확정한다. 여자 프로배구 사상 첫 트레블(한국배구연맹 컵대회, 정규리그, 챔프전 통합 우승)도 달성할 수 있다.

차 감독은 "평소와 같은 마음으로 왔다. 나 역시 선수들과 같이 3차전에서 챔프전을 끝내고 싶은 마음이다. 초반에 잘 버티는 게 중요할 거 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인천=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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