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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해외 가구, 인테리어 소품 … ‘하우디’에서 나만의 공간 연출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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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우디’는 해외 디자인 가구 등 100여 개 브랜드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사진은 유니크한 감성의 ‘비트라’ 장식장. [사진 이마트]

‘하우디’는 해외 디자인 가구 등 100여 개 브랜드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사진은 유니크한 감성의 ‘비트라’ 장식장. [사진 이마트]

지난 몇 년간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키워드는 단연 ‘집’이었다.

이마트 #소비자의 인테리어 취향 고급화 #디자인 가구 대중화로 선택 폭 넓혀 #100여 개 브랜드 판매, 매출 증가세

자신만의 재충전 공간을 뜻하는 ‘케렌시아(Querencia)’,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기는 ‘집돌이·집순이’ 등이 화제의 키워드로 등장했다. TV에서는 ‘구해줘 홈즈’ ‘신박한 정리’ ‘나의 판타집’ 등 다양한 주거 개선 관련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인테리어 관련 수요와 매출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실제로 주거 공간 관련 산업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성장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리빙 시장은 2008년 7조원, 2012년 10조원 규모였던 것이 2017년 12조원까지 성장했다. 오는 2023년에는 18조원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머무는 공간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인다는 인테리어 열풍은 깔끔하고 미니멀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북유럽 인테리어가 유행하면서 그 물꼬를 텄다. 그 여파로 해외의 다양한 디자인 가구 브랜드가 부상했고, 기성 가구 브랜드만 존재하던 국내 시장에서도 소비자의 선택지가 대폭 확대됐다.

고가의 가격 및 국내 정식 수입원 부족으로, 정품보다는 카피 제품이나 직구를 통해 시장이 형성된 것이 특징이다. 인기 아이템은 주로 유명 디자이너의 의자·테이블·소품 등이다. 덴마크 브랜드 ‘헤이(HAY)’를 비롯해 명품 의자로 유명한 ‘허먼 밀러(HERMAN MILLER)’, 스위스 가구 브랜드 ‘비트라(VITRA)’ 등이 유행을 주도한 브랜드다.

최근에는 ‘가구도 하나의 명품’이라는 의식이 확산하면서 고가에도 불구하고 정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의 움직임이 커졌다. 가구는 한 번 사면 오래 쓰는 제품이며 클래식한 모델의 경우 대를 물려 쓸 수 있다는 점 등이 그 요인이다.

이마트가 선보인 ‘하우디(thehowdy.com)’에서도 최근 관련 제품 매출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하우디는 해외 디자인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을 포함해 100여 개의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실제로 하우디가 지난해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구 매출이 전년 대비 259%의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스타일 소품까지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리빙 카테고리 역시 116%의 세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유니크한 감성을 담아내는 ‘비트라(VITRA)’, 북유럽 인테리어 붐을 견인한 ‘헤이(HAY)’, 유럽 카페 의자로 통하며 스타벅스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의자 브랜드 ‘톤(TON)’, 의자계의 에르메스로 통하는 ‘허먼 밀러(HERMAN MILLER)’ 등이 대표적이다.

그뿐만 아니라 전설적인 디자이너가 만든 조명 ‘앤트레디션(&TRADITION)’, 독특한 디자인으로 미디어에 많이 등장하는 ‘노몬(NOMON)’ 등 1940~60년대 미드 센츄리 시대의 트렌드를 연상케 하는 제품군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이들은 유행을 타지 않는 ‘타임리스 디자인(Timeless Design)’을 갖췄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하우디는 가구 외에도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친 트렌디한 리빙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집콕’ 트렌드와 맞물려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니멀 테이블웨어 브랜드 ‘킨토(KINTO)’와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수타 제면기 ‘마카토(MARCATO)’, 북유럽의 티문화를 보여주는 ‘티미니스트리(TEMINISTERIET)’ 등도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서민수 하우디 리빙 바이어는 “과거에는 유명 인테리어 브랜드의 소품 위주로 매출이 이뤄졌다면, 현재는 고가의 의자·조명·소품 등이 골고루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는 소비자의 안목이 다양해지고 취향이 고급화됐으며 인테리어 관련 지출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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