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일주일 뒤 부활절, 교회방역 모범 보여주는 계기 되길"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부활절도 이번 방역의 위험요인 중 하나"라며 "부활절이 교회 방역의 모범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소규모 모임이나 단체식사는 금지하고, 입장 인원 제한 및 시설 내 환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야 하는 2분기에 4차 유행이 현실화되면 일상회복의 꿈은 그만큼 멀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29일부터 거리 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모든 시설에서 관리자, 종사자, 이용자가 함께 지켜야 하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명부 관리 등 '기본방역수칙'이 의무화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계도기간으로 정한 이번 주 방역 당국, 관계부터, 각 지자체는 현장의 이행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주시고, 국민 여러분도 경각심을 가지고 언제 어디서든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